천황사 부도(天皇寺 浮屠)
2023-12-19 20:20:29 -1-11-30 00:00 78 hit
천황사 부도 뒷면
정천면 갈룡리 1425-3 천황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부도. 팔각원당형(왼쪽)과 옥개부를 갖춘 석종형(오른쪽) 2기가 있다. 2기의 부도가 1986.9.8.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3호로 지정되어 있다. 팔각원당형은 지대석과 하층기단의 중대석을 1매의 돌로 만들었고 그 위에 하층갑석과 상층기단의 대석을 1매의 돌에 조각하였다. 그 위에 팔각의 상층기단 몸돌을 두었고 복련을 조각한 상층갑석을 두었다. 그 위에 팔각형의 탑신을 두었고 추녀와 처마가 조각된 지붕을 위에 얹었다. 그 위의 노반(露盤)과 보주(寶珠)는 근래에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종형 승탑은 자연지대석 위에 4각의 2단 기단석을 두었다. 탑신석은 석종형이고 지붕돌은 사각의 추녀와 처마가 두껍게 조각되었다. 동시에 4면의 방향으로 추녀가 들려졌다. 4방향의 추녀가 만나는 꼭지점에 보주를 얹었다. 탑의 배면에 새겨진 ‘애운당대사지탑(愛雲堂大師之塔)’이라는 당호로 보아 조선 현종 또는 숙종 연간에 세웠다고 판단된다. 부도의 높이는 팔각형이 213cm, 석종형이 170cm이며 모두 재질은 화강암이다. 옥개부와 탑신부, 지대석에 고착지의류가 서식하고 지대석에 이끼가 자라고 있다. 천황사에서 관리하고 있다.《참고문헌》문화재청-우리지역문화재(http://www.ch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