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삼농협(全北人蔘農協)
운영자 24-02-24 16:51 112 hit

진안읍 진무로 1021에 위치한 인삼 농업인 협동조합.

1935년 진안군 용담면에 용담삼업조합이 설립되어 정천, 주천, 안천, 동향의 인삼 농가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57년 다시 설립되었으나 인접 금산삼업조합의 세(勢)에 밀려 오래 지탱하지 못하고 설립된 지 2년 만에 금산삼업조합 용담출장소로 통합되었다. 1962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금산지역이 충청남도로 편입되었다. 금산지역의 충청남도 편입으로 전북삼업조합은 1960년대 이후 전라남북도의 인삼 재배 농가의 지원 측면에서 삼업 조합 설립이 절실하게 요구되어 1972년 12월 삼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가 발족, 1974년 2월 전북삼업조합[조합장 정덕진]이 설립되었다. 1974년 5월 완주군 운주출장소, 6월 진안군 용담출장소를 설치하고 11월에는 조합청사를 마련하였다. 1978년에 이르러서는 전북인삼경작조합으로 명칭을 개칭하였다. 1978년에는 무주출장소 설치인가를 받고 1989년 1월 전북인삼협동조합, 2012년 7월 현재의 전북인삼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전북인삼농협은 1990년에 들어와 조합 청사와 직판장을 준공하고 신용업무를 개시하고 1997년에는 인삼 종합처리장을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77년 당시 조합 관할 구역은 전북 9개 군, 전남 5개 군이었다. 전남인삼농협이 1997년 10월 설립되어 관할지역이 축소되었으나 2004년 경영 부실로 전라남도 관할구역이 다시 편입되었다. 현재 전북인삼농협은 전라남·북도를 관할지역으로 하고 있다. 

인삼 농협의 전신인 진안 인삼 조합은 2007년 「진심에서 우러난」 이라는 상표를 개발하였다. 이 상표는 2009년 농협중앙회 브랜드인 「한삼인」을 사용하게 되면서 폐기하게 되었다. 전북 인삼 농협은 사업 초기 계약 단계부터 경작 관리, 수매, 유통 단계까지 일괄 체계를 위해 인삼 계약 재배 및 수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진안군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일차적으로 전북인삼농협을 통하여 경매가 이루어지며 선별되어 판매장을 통해 유통된다. 이와 더불어 첨단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생산 농가들의 인삼밭을 위성 항법 장치를 이용하여 등록하고, 원산지를 비롯한 생산 이력을 관리하고 있으며, 인삼의 포장 단위를 규격화하는 등 인삼 거래의 표준화도 시도하고 있다. 

2023년 3/4분기 현재 본점을 진안군 진안읍 진무로 1021번지에 두고 있으며 전주지점[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64], 고창출장소[고창군 성내면 덕산리 115-9], 무주출장소[무주군 무주읍 당산강변로 164]를 두고 있다. 조합의 총 자산은 1,480억 8000만원, 조합원의 납입 출자금은 59억 9,700만 원이며 조합원수는 1,612명(2019년말 현재), 임원은 11명, 직원은 28명[이 가운데 정규직은 28명]이다. 

주요 시설로는 진안읍 소재의 제조창 및 GMP 등 가공 공장 2개, 산지 시설로 간이 집하장과 저온 저장고 각 1개, 판매 시설로서 인삼 판매장 1곳을 운영하여 홍삼 농축액류, 홍삼 액상류, 기호 식품류, 홍삼 뿌리 상품류, 백삼류, 수삼류, 한삼인 제품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진안군 입구인 로타리 부근에 있는 전북인삼농협 수삼센터는 진안군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 판매장이다. 

역대 조합장은 다음과 같다. ( )안은 재임기간. 초대 정덕진(1974.2.~1975.5.), 2~4대 정해기(1975.5.~1983.5.), 5~8대 정광덕(1983.5.~1993.1.), 9~10대 장지석(1993.1.~1997.5.), 11대 이종근(1997.5.~1999.5.), 12~13대 강용희(1999.5.~). 문병연(2005.2.1.), 정동식(2003.2.1.), 신인성(2016.8.24.~현재). 전화 063-430-1906.


《참고문헌》전북인삼농협 공식홈페이지       http://nhjbinsam.com/main/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