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담면·정천면·안천면·상전면·주천면·진안읍 일대에 용담댐이 건설되면서 조성된 인공 호수. 용담호는 약 31.4㎢의 표면적을 가지는 인공 호수다. 금강 상류를 막아 조성된 호수로 금강 본류도 좁은 골짜기이고, 용담면 방향·정천면 방향·안천면 방향의 골짜기들이 잠겨 담수량에 비해 호수 연안의 길이가 길다. 연안도 산골짜기의 급경사지가 많아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댐 주위에 11개 노선 64.4㎞의 이설도로가 나 있다. 국도 13호선이 안천면 삼락리 용담 호반을 따라 용담면으로 이어져 있으며, 국도 30호선은 상전면·안천면 호반 도로를 따라 무주로 이어진다.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이 정천면 월평리에서 상전면 월포리, 죽도교를 지나 수동리로 이어지며, 지방도 795호선과 군도 22호선이 새로 큰 다리가 건설되면서 용담 호반 위로 이어진다. 따라서 호반의 풍광을 즐기기 위한 운전자들의 발길이 잦다. 용담호 주변에는 여러 곳에 망향의 동산이 세워져 있다. 수몰된 실향민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한 것으로 대개 조망이 좋은 둔덕 위에 꾸며져 있다. 망향의 동산 중에도 용담대교 북단의 용담 망향의 동산이 가장 조망이 좋다. 용담 망향의 동산은 용담호 중앙부에 위치해 동·서 양쪽으로 호수가 보인다. 용담면 옥거리에 있던 목제 정자인 태고정(太古亭)도 용담 망향의 동산으로 이전되어 있다. 용담호 주변의 용담댐 공원에는 물 문화관이 있다. 물 문화관 건물 밖으로는 용담호가 펼쳐지고, 호안을 따라 넓은 공원 겸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용담호 주위에는 마이산과 반일암 계곡이 위치하고 있다. 용담댐이 건설되어 담수된 뒤 당초 우려했던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습기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미 있는 조사 결과 보고는 아직 나와 있지 않다. 다만 댐 주변 운장산 일대에 산재한 씨 없는 감이 열리는 감나무에서 감이 결실되자마자 낙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조사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차후 인공 호수로 인한 생태계 변화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 『원용담군지』 운일암 반일암 항에 실려 있는 28경. 이 중에는 운일암·반일암 경내가 아닌 곳도 상당수 있어 ‘주천 28경’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 제1경 와룡암(臥龍菴), 제2경 한천(寒泉), 제3경 백록담(白鹿潭), 제4경 조영지(鳥影池), 제5경 견우탕(牽牛湯), 제6경 텃골못, 제7경 삼선탕(三仙湯), 제8경 명천(明泉), 제9경 중선바위[僧立岩], 제10경 형제바위(兄弟岩), 제11경 천렵바위, 제12경 만곡바위(晩谷岩), 제13경 옥폭연(玉瀑淵), 제14경 열두굴, 제15경 대불바위(大佛岩), 제16경 세불연(洗佛淵), 제17경 옥정연(玉鼎淵), 제18경 운일암 산장(雲日岩山莊), 제19경 복룡암(伏龍岩), 제20경 용소(龍沼), 제21경 옥정봉(玉鼎峯), 제22경 취적암(吹笛岩), 제23경 캠핑장, 제24경 칠은산(七隱山), 제25경 태평봉수대(太平熢燧臺), 제26경 노적봉(露積峯), 제27경 오성대, 제28경 운장산(雲長山).《참고문헌》元龍潭郡誌(용담향교, 1973)
  •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 사이에 있는 계곡. 운일암 반일암은 절벽과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협곡으로, 1990년 12월 27일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족두리 바위·천렵 바위·대불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부여의 낙화암까지 뚫려 있다고 전하는 용소가 유명하다. 한여름에도 계곡물이 차고 숲이 우거져서 피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반일암은 대불리에 소재한 바위의 이름이지만, 주양리에서 무릉리를 거쳐 대불리까지 걸쳐 있는 계곡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 계곡은 명덕봉[846m]과 명도봉[863m] 사이에 발달한 계곡으로 길이는 약 5㎞에 이르며, 주자천 계곡이나 대불천 계곡, 운일암 반일암이라고도 불린다. 100여 년 전에는 양 옆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따로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어서 운일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 외에도 운일암이라는 이름에 얽힌 전설은 다양하다. 시집가는 새색시가 새파란 물이 흐르는 깎아지른 절벽 위를 가자니 너무 겁이나 울면서 기어갔다 하여 운일암이라 하였다고도 하고, 또 옛날에는 전라도 감영인 전주와 용담현의 사이에 가장 가까운 통로는 이 길뿐이었던지라 항시 이 길을 통과해 가야 했는데 어찌나 길이 험하던지 공물을 지고 가다 보면 얼마 가지 못하고 해가 떨어진다 하여 떨어질 운(隕)자를 써서 운일암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이 지명들은 『해동지도』와 『전라도지도』[1872년] 및 『호남지도』에 표기되어 있다.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정천을 거쳐 24㎞를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 쪽 주자천 상류를 2㎞가량 더 올라가면 운일암 반일암이 시작된다. 용소 바위·족두리 바위·천렵 바위·대불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겹겹이 자리 잡고 있으며, 노령산맥의 주봉이라 불리는 운장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그 사이를 휘감아 흐른다. 무릉 소공원과 수중보, 운일암 무지개 다리 등도 볼거리이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하여 주차장 3개소[약 52,000㎡]·공중 화장실 12개소·야영장 2개소·인삼 급수대 등의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2011년에는 삼거마을 노적봉에서 시작하여 큰 주차자에 이르는 운일암반일암의 산책코스가 개설되어 1시간 가량을 운일암반일암의 절경 위를 걸을 수 있다. 운일암반일암을 제대로 조망하려면 2001년 복룡암(伏龍岩) 위에 세운 도덕정(道德亭)이라 이름한 팔각정에 오르는 것이 제격이다. 운일암반일암 관리 사무소는 운일암반일암의 중간 지점인 주양리 630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 피서철 개장 기간 동안에는 합동 상황실이 운영되어 공무원·경찰·119 구조대·보건 의료 요원·학생 교외 지도 교사 등이 각종 민원 및 불편 사항을 처리하며, 이동 파출소도 24시간 운영되고 있다.《참고문헌》鎭安郡의 山川(진안문화원, 2010), 朱川面誌(주천면·진안문화원, 2014)
  • ⇒[산천·지명]→[진안군의 산천]→[산] 참조.
  • 정천면 휴양림길 77[갈용리 산183]에 있는 자연 휴양림. 구봉산에서 운장산[1,126m]으로 뻗은 긴 산줄기 중 복두봉에서 발원한 갈거계곡을 따라 자리 잡고 있는 휴양림이다. 휴양림 구역의 총 면적은 19.58㎢이고, 1일 최대 수용인원은 600명이다. 숙박시설·숲속 수련장·등산로·산책로·족구장·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숙박시설은 객실이 모두 25개로 4인실에서 8~9인실까지 다양한 크기로 마련되어 있다. 야영객들을 위한 20동의 야영 데크가 있다. 또한 산악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임도가 있다. 휴양림 내에는 약 7㎞에 달하는 갈거계곡의 맑은 물이 연중 흐른다. 또한 제방바위·마당바위·학의소·정밀폭포 등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휴양을 즐기러 오는 이용객이 많다. 이용 예약은 국립 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화 432-1193《참고문헌》디지털진안문화대전(한국학중앙연구원, http://jinan.grandculture.net/?local→jinan)
  • 정천면 월평리 앞을 흐르는 정자천을 부르는 이름. 여름철 유원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